지역 주택조합 아파트로 추진 중인 충남 천안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 건설이 조합 창립 절차를 마치고 본 궤도에 올랐다. 27일 천안직산역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최근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 건립을 위한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조합규약(안)과 사업시행계획(안) 등 10개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에는 재적인원 509명 중 441명이 직접 또는 서면 동의 형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안건에는 업무대행사 선정, 조합의 담보대출 약정 체결, 조합원 신용대출을 위한 분담금대출, 조합장·이사·감사 선출 등이 포함됐다. 조합은 설립 인가 및 사업승인을 신청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직산역 금호어울림 퍼스티엘'은 천안 서북구 성거읍에 912세대 규모로 건설될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9개동에 전용 84㎡ 단일 면적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소망초, 삼은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부성중이 통학권이다. 주변에는 서북구청, 직산읍주민센터 등 행정시설과 메가마트, 천안농수산물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 북부생활권은 충남 북부 산업벨트와 경기 남부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성환읍 복모리 북부BIT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북부BIT 산단은 지난해 11월, 착공 8개월 만에 100% 분양을 달성한 바 있다. 인근에 천안산업기술일반산단, 직산도시첨단산단, 천안테크노파크산단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신규 도로들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서북~성거국도대체우회도로와 천안 외곽순환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직산~부성간 1번국도 6차선 확장사업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최근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부성역 신설이 확정됐고, 평택~오송간 KTX노선 복선화 사업과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자사업 등이 추진 중이어서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